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식객(만화)/기타 등장인물 (문단 편집) ==== 32화 식객여행 (주제: 포트럭 파티[* 참가자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해 같이 먹는 파티.]) ==== * 식객여행이란 개념이 처음으로 등장. 주제에 맞는 음식을 준비해와야 하는데, 이날의 주제는 '사랑'이었다. * 김대종: [[족발]]을 가져왔다. 법조계 집안[* 대종을 제외한 형제 모두가 법조인으로 아버지는 판사, 형은 변호사, 누나는 검사, 사위까지 [[법의학]] 전공자일 정도이다.]의 셋째.[* 우연인지 작가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묘하게도 김대종은 [[김대중]] 전 대통령을 닮았고 김대종의 아버지는 김대중과 [[15대 대선]]에서 경쟁했던 [[이회창]]과 닮았다. 공교롭게도 이 아버지와 이회창 둘 다 판사 출신이며 김대종 본인의 이름과 직업이 '''대중'''음악가인 걸 보면 일종의 [[언어유희]]로 추정된다.] 답답한 집안 분위기가 싫어 대중음악을 전공하지만 대종의 편을 들어준 어머니를 제외한 아버지와 형제들의 강한 반대로 출가했다. 시간이 지나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, 아버지가 이제라도 마음을 잡고 [[사법시험|사법고시]]를 보면 용서하겠다 회유했으나 본인은 나이 30에 불확실한 길을 가기 싫다며 거절한다. 결국 형이 나서 "어머니가 너 때문에 돌아가신 거다!"라고 비난까지 듣고[* 대종은 마음속으로는 "[[콩가루 집안|강압적이고 삭막한 집안 분위기는 원인이 아니었나봐?]]"라는 생각을 했지만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.] 환멸감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며 의절했다. 이후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정신없이 1년을 보낸 뒤[* 1년 만에 히트곡이 2개 이상 나오는 걸 보면 이 방면으로 재능은 있는 모양.] 어머니 기일날 [[납골당]]의 방명록에서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"족발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도 환자라는 이유로 사주지 못해서 미안하다."고 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보고 족발을 사들고 집에 돌아가 아버지와 화해를 하게 된다. 어머니의 유언은 '''"족발이 먹고 싶어요."'''였는데, 대종을 임신했을 때 좋아했던 음식이 족발이었다. 즉, 족발이 먹고 싶은 게 아니라 '''"대종이가 보고 싶어요."'''라는 뜻이었던 것. 사정을 모르는 형제들은 제사상에 족발 한 그릇을 올리는 경우도 모르는 놈이라고 비난을 퍼부었지만 아버지가 "너희들 중 [[납골당|어머니 계신 곳]]에 가본 적 있니?"라고 물은 후 다들 꿀먹은 벙어리가 되자[* 다들 판사나 변호사 등 사법계 쪽에 종사하기에 어지간히 바쁜 수준들이 아니다. 어머니 기일에라도 모인 게 용할 지경.] 족발도 같이 올리라고 상황을 정리한다. 이후 아버지와는 화해해 집에 돌아와도 된다 했지만 결국 거절하고 따로 산다. 아버지는 몰라도 형제들끼리 살면 또 싸울까봐 따로 살되 자주 만나는 편이 나을 거라는 생각이었다. * 김성철&수미: [[낙지볶음]]을 가져왔다. 부부가 같이 왔는데, [[결혼정보회사]]를 통해 처음 만나 성철은 수미에게 '이 사람이다!'라고 느꼈지만 수미는 시큰둥해서 서로 간에 마음이 안 맞아 겉돌던 중 매운 음식이란 공통점을 찾아 그럭저럭 사이를 이어갔다. 그러나 관계는 크게 진전되지 않았고 결국 깨질 듯 말 듯한 상황에서 [[모 아니면 도]] 식으로 김성철의 가족들을 죄다 불러다 놓고 차려놓은 낙지볶음[* 김성철의 어머니께서 30년 동안 낙지볶음 전문점을 운영했다고 한다.]으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. 남편이 [[바둑]] 실력이 좋다. 바로 뒤의 한 선생의 이야기를 듣던 중 장고가 언급되고 아내가 묻자 오랜시간 고민한단 뜻으로 바둑계에서는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말이 있다고 말해주는데 이때 자막이 바둑 3급이라고 보충설명을 한다. * 한 선생: [[희석식 소주]]를 가져온 남자의 술친구.[* 이 소주를 가져온 남자는 한 선생의 직장 동료, 즉 마찬가지로 교사이다.] 평소에는 조용하다가도 술만 들어가면 강의를 청산유수로 하며, 부인이 지겹다고 집을 나갈 때도 술집에 앉아있었고, 술에 취해 행패 부리지 않고 오히려 취할수록 바보같이 착해져 월급을 노숙자한테 몽땅 주기도 하고, 취한 채 길거리에서 자다가 행인들이 거지인 줄 알고 돈을 던져주면 그걸로 또 술을 사먹는 등 술에 찌든 남자였다. 결국 항의가 들어와 교장에게 불려가 술을 끊든지 일을 관두든지 하라고 하니 장고 끝에 일을 관두고[* 장고란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는 걸 말한다. 김성철의 아내가 장고가 뭐냐고 묻자 김성철이 대답해주며 바둑에 있는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말을 해주는데 한 선생이 사표를 던졌음을 듣고 "그것 봐, 악수 뒀지."라며 디스를 한다.] 친구 집에서 뒹굴거리는 생활 도중 친구의 아내에게 [[아이스케키]]를 해버려 턱주가리에 하이킥을 맞고는 쫓겨나고 만다. 이후 한동안 연락이 끊겨있다 병원에 입원한 것을 알고 찾아온 친구와 재회, 술을 마시고 싶다고 부탁한다. 친구는 술 때문에 병 났는데 술을 찾냐고 기겁하지만, 자기 병은 자기가 잘 안다며 살아날 길이 없으니 술을 갖고 와달라고 한다. 결국 친구는 오렌지주스 팩에 술을 넣고 들어가 빨대로 짜주고, 그 친구는 술을 입에 물고 행복한 표정으로 저세상에 갔다. 이후 친구의 무덤에 피었던 이름 모를 들꽃이 술병 모양이었다고 말하며[* 근데 이 술병 모양 꽃 드립은 이 아저씨가 자기 얘기 때문에 그룹의 분위기가 너무 우울해져서 친 거라 거짓말일 수도 있다.] 폭소를 했지만 이내 "나...나쁜 친구...그렇게 가버리면 나는 어떡하라고..."라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. * 김혁규 일병: 성찬의 아버지의 후임. [[베트남 전쟁]] 파병용사[* 소속은 [[수도기계화보병사단]] 맹호부대.]로 극심한 [[향수병]]에 걸려 밥도 제대로 못 먹고[* 미군 [[전투식량]]이 입에 안 맞아 나중엔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을 한다.] 급기야는 난데없이 단신으로 [[반자이 돌격]]을 하면서 총알이 없어서인지 젬이 걸려서인지 총알이 나가지 않는데도 방아쇠를 당기면서 돌격하는 등, 약간의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이게 된다.[* 신기하게도 죽기는커녕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.] 이를 보다못한 성찬의 아버지가 어찌어찌 재료를 모아 만들어준 [[양배추]] [[김치]]를 펑펑 울면서 먹고 향수병이 치유됐고, 다른 병사들도 무사히 복무를 마쳤다고 한다. 이 에피소드는 허 화백의 아버지의 실화를 각색한 것.[* 단행본의 '못 다한 이야기'를 보면 베트남 전쟁 당시 사진이 있는데 본편의 몇몇 장면과 완벽하게 똑같다.] * 모영희: 가져온 음식은 [[코카콜라]]. 일어나서 공복에 콜라를 마시는 걸 좋아하는 콜라 매니아로, 며칠 전부터 콜라 뚜껑이 제대로 안 닫혀 김이 새는 것에 짜증을 내고 있었다. 콜라 뚜껑을 안 닫는 범인으로 재수생인 동생을 지목했는데, 도리어 계속 열어두겠다고 선전포고를 하면서 정당한 이유를 보여준다. 그 진실은 '''할머니가 마시기 쉽게 동생이 미리 열어둔 것이었다.''' 사실 할머니는 소화제를 대신해 콜라를 마셨는데 꽉 닫힌 뚜껑을 할머니의 힘으로 열 수 없어 과거 동생이 할머니의 부탁으로 콜라 뚜껑을 열어준 뒤부터 할머니 스스로 할 수 있게 계속 열어둔 것이다. 실제로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은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난다는 걸 이용해서 콜라를 비롯한 탄산음료를 소화제 대신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. 이후 영희는 자기 것과 할머니 것으로 콜라 두 병씩 사 두는 걸로 해결봤다고. 하지만 동생에게는 [[거지의 품격|5만원을 뜯겼다고 한다.]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